베이징 수도공항, 코로나19·복수 허브 운영으로 대규모 누적 손실 기록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은 2020년 이후 약 15억~16억 달러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약 3억2,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2025년에도 약 8,400만~1억600만 달러의 추가 순손실이 예상됩니다.
이 공항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억 명의 여객을 기록하며 해당 기준을 달성한 전 세계 두 개 공항 중 하나였으나, 2023년에는 여객 수가 1,270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중국 민용항공국 산하 공항들이 전체적으로 2019년 대비 116% 수준까지 회복한 것과 달리,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은 7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의 주요 관문 공항과 다른 공항 시스템 간의 격차로는 이례적인 수준입니다.
이러한 감소는 코로나19의 영향뿐만 아니라 2019년 9월 개항한 베이징 다싱국제공항과의 경쟁에서도 비롯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지역에 특히 엄격한 여행 제한을 적용했으며, 이는 국제선 운항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신 시설을 갖춘 다싱공항은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을 이전하면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전체 좌석 공급의 약 89%가 국내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두 공항 모두 베이징 수도공항그룹 산하에 있지만, 정부는 다싱공항 개발을 우선시하며 기존 공항에 대한 투자를 줄였습니다. 노후화된 인프라, 비즈니스 및 공무 출장 수요 감소, 지정학적 긴장 역시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항은 2026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나, 과거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