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 Verde, 월드컵 돌풍을 관광산업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현재 북미에서 열리고 있는 FIFA World Cup에서 Cape Verde(Cabo Verde) 축구대표팀의 활약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에 위치한 인구 약 50만 명의 군도 국가인 Cape Verde는 Curaçao에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두 번째로 작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뛰어난 경기력과 투지, 끈기 있는 플레이로 축구 팬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았습니다.
Cape Verde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제 관심은 Cape Verde가 Croatia(2018년)와 Morocco(2022년)처럼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관광산업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초기 지표는 긍정적입니다. 월드컵 활약 이후 불과 며칠 만에 Cape Verde 여행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이 5,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pe Verde는 이미 유럽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이며, 기존 방문객들은 현지 관광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 숙박시설은 북미 등 새로운 시장에서 유입될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한 기존 및 신규 부동산 투자자들이 관광 인프라 확대를 위해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공항 인프라는 충분한 수준이며, 운영사인 VINCI Airports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적 항공사는 갑작스럽게 늘어날 수요를 감당할 역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수요는 현재 유럽의 저비용항공사(LCC)와 전세기 항공사, 그리고 미주 지역과 기타 지역의 신규 항공사들이 뒷받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 서비스 역시 개선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증가했던 경범죄는 현재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Cape Verde 정부는 이미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관광뿐 아니라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수용을 위한 기본적인 기반 시설과 서비스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국 축구 팬들에게 월드컵의 상징적인 표현으로 남아 있는 'Hand of God'처럼, 이번 월드컵은 Cape Verde에 예상치 못한 절호의 기회를 안겨주었습니다. 이제 Cape Verde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목됩니다.




